수다 요즘 나오는 건 대부분 미국 체리야. 워싱턴이나 캘리포니아산이 주력인데, 여름철 제철이라 당도도 빵빵하게 올라와 있어. 미국 체리는 산미가 살짝 짤리고 과즙이 진하게 터져서 매력적이야. 대신 미국 체리는 장거리 수입이라 보존제나 세척제 처리가 되는 경우가 많아. 꼭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구거나, 식초물에 담궈 먹자. (캘리포니아 체리라니 왠지 뭔가 mbti ENFP 체리일 것 같지않아?)
✔️색이 진하고 광택 있을수록 맛있음. (흑자주색까지 OK)
✔️알이 크고 탱글탱글하면 달달함 보장각.
✔️겨울철엔 호주/칠레 체리, 여름철에는 미국체리.
✔️살짝 눌렀을 때 단단하고 탱글해야 함.
✔️꼭지는 초록빛일수록 신선! (갈색이면 오래 보관한 체리)
✔️알이 클수록 당도랑 육즙이 풍성함.
물기 잘 닦아 냉장 보관하면 탱글함도 오래 유지됨!🍒
푸념 가짜 샤인 머스캣이 많아지면서 감별사 꼭 필요함!!
샤인머스켓… 솔직히 비싸서 한 송이 살 때도 결제 버튼 누르면서 손 덜덜 떨림. 그래도 초반에 비하면 국내 생산이 늘어서 가격대 꽤 괜찮아졌지. 근데 막상 사면 물러터졌거나 알 터져있으면 눈물나잖아. 그래서 나도 이제 학습함. “브릭스 17~20 이상”으로 삼. 산지도 꼭 본다. 국산은 가격이 좀 나가도 당도 관리가 잘 돼 있고, 수입은 저렴한 대신 품질 편차가 있음. 초창기 샤인머스켓 느낌 아는 사람? 그 탱글탱글 큰 알을 찾으면 됨. 그리고 그 알에 검은 점 하나 있다? 그럼 맛없없이던디?
알 터졌다는 후기는 바로 패스. 나도 예전에 가격만 보고 2kg 벌크 샀다가 냉장고 열자마자 샤인머스켓 잼 됐더라… 이제는 돈 좀 더 주더라도 당도선별+개별포장으로만 산다. 샤인머스켓은 진짜 디테일이 생명이다. 참고로
더현대 판교, 여의도, 압구정 지점에서 수박을 구매하면 무료로 커팅해주는데, 다회용기에 담아주는 건 1,500원에 살 수 있어. 그런데 이것도 오픈런이래..^^ (한국인들 부지런함 미쳤다… 내가 졌어… 주말엔 수박먹을 꿈도꾸지않을게…)
더현대 수박 자체가 비싸지만, 이 포인트가 정말 좋은 것 같아.
"커팅된 수박을 보니 선도가 별로다? → 다른 과일로 바꿔서 썰어줌."
수박 한 통을 커팅하면 2~3개의 용기로 나눠준대. 깍뚝썰기, 길게썰기 등 원하는 모양으로도 커팅해주신다고. 친구랑 같이 가서 각자 1통씩 나눠가지면 얼마나 좋아~ 수박원정대 ㄱㄱ! 더현대 식품관에서 만나서 수박 오더 넣고, 신나게 구경하고, 헤어질 땐 수박 들고 귀가. 그림 그려지지? ㅋㅋㅋ
수박 말고도 망고, 복숭아 등 다른 과일도 커팅 서비스 가능! 과일 잘 못 깎는 사람(비싼 과일 값인데 수율 망치는 거 싫은 사람) 왕 추천.